눈빠지는 줄 알았어요...아니 뭐 그렇다고..- -;

진짜 눈빠지는 줄알았다구요. ㅎㅎ
딴게 아니라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일주일 걸려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필름에 허연 얼룩이...혹시나 해서 스캔된걸 봤더니 하얀 얼룩이 장난아니네요.
필름 들고 사진관 찾아가서 물어보니 처음부터 필름 불량이라고 합니다. 뭐...이런 그 밤에 추위에 떨면서(밤되면 시골집이 많이 춥습니다.)찍었더니...
간 김에 사진관 아저씨에게 긴 설교를 듣고 왔습니다. 어차피 필름 불량이면 얘기 끝인데 끝까지 자기 탓아니라고 변경하는 것 처럼 들리더군요. 그러니까....인화 과정에서 잘못이 아니라 필름이 불량이라잖아요 ㅜ.ㅜ 아저씨 그 얘기 수백번도 더 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잘 못찍는다고 그러고...뭐 이런 엉엉~

10분간 설교 들었어요. 네~ 따분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 결과물인데 딱 2장 건졌습니다. 이 카메라로는 일주만 찍어야 겠습니다. 점상말고~ 점상은 영...


백조자리 일주, 미놀타 x-700, F5.6, 1시간, ISO 200, kodak E200


북천 일주, 미놀타 x-700, F5.6, 1시간, ISO 200, kodak E200, 하얀 얼룩은..필름 불량... - -;;

by 이상한앨리스 | 2008/09/04 22:57 | 트랙백 | 덧글(0)

지난 주말 관측기

요즘 천체 관측이 잦습니다. ㅎㅎㅎ
feel받아서 그런 걸지도...
토요일 새벽에 일이 있어서 회사에 출근(- -;) 해놓고 피곤한데도 밤에 별보러 양평까지 갔습니다. 일요일 새벽 4시까지 관측하다 왔는데 일요일 오전 12시에 다시 회사에서 전화 옵니다 ㅜ.ㅜ
어제도 오늘도 피로회복제로 버티고 있지요.

이번 관측은 관측이라기보다는 그냥 밤하늘 즐기러 갔습니다.
양평 후미진 곳에서 숯불에 고기 구워먹고 차마시며 밤하늘을 봤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여기 저기서 몰려왔다가 사라지고..결국은 새벽에 겨울 별자리 열심히 봤습니다.

- M36, M37, M38 : 지난 겨울에 다 보지 못한 대상입니다. 저번엔 잘 못찾아서 그런 걸지도..굴절로 보니 잘 보입니다. 별이 대부분 성기게 모여있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회사일로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희미하게 보이긴 합니다만..
- M45 : 역시 M45는 망원경보다는 쌍안경이 더 예쁘게 나옵니다. 푸른 빛이 반짝 반짝~

- M31 : 쌍안경으로 보니 확.실.히 제 정신이 보이더군요. 정신줄을 그 먼곳에 두고 왔으니..참! 안될 줄 알았더니 카메라에 M31이 잡혔습니다.!!

- 히아데스 성단 : 왼쪽 오렌지색의 알데바란과 주위의 별들이 모인 히아데스 성단입니다. 구름이 꼭 성운처럼..

- M42 : 굴절로 M42를 봤습니다. 별두개가 새로로 있고 주위로 성운이 몰려 있는데 위쪽방향으로 성운이 뻗쳐 있었습니다. 작지만 성운의 모양이 특이했습니다.


간만에 50mm 1.8 lens로 찍었는데 꽤 괜찮게 나오는 군요. 아마 애용할지도 모릅니다. 28-135mm를 버린다는 건 아니고..

이 덕분에 오늘 하루 종일 회사에서 시체 처럼 지냈다는...

by 이상한앨리스 | 2008/09/01 22:00 | 페가수스 자리 51번 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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